1. 정의

대상포진을 앓고 난후 일정한 잠복기간동안 신경절에 숨어있다가 면역기능의 약화될 때 신경절을 따라 바이러스가 재발하여 수포와 함께 동통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보통 노년층의 남자에서 호발하고 안면부에서는 주로 전두부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증상

동통의 양상은 피부가 타는 듯한 작열감, 불쾌감, 가려운 듯한 통증성 이상감각증이 주증상이며, 때때로 예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기계적 자극이나 접촉으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2-4주 후에 자연 소실되지만 일부의 환자에서는 그 이상 지속되며 6개월 이상 지속되면 동통이 영구적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령이 높을수록 증상이 오래가며, 80대의 고령에서는 약 반수에서 동통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3. 원인,병태 생리

대상포진(수포형성)을 일으키는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신경절을 침범하여 발생합니다.

4. 진단

피부의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으로 커다란 수포가 생기거나 수포가 소실된 후 그 자리에 반흔이 형성되며, 그 자리에 심한 동통이 있는 경우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합병증

반흔, 이차적 감염, 감각이상 및 지속적 통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6. 치료

약물요법
흔히 삼차신경통에 사용되어지는 약물은 큰 효과가 없지만 날카로운 통증에는 테그레톨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대개 급성기에는 스테로이드가 심한 염증반응억제작용이 있어 사용을 하며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삼환계 항우울증 약물로 통증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일부에서는 치료가 곤란한 경우도 있습니다.

외과적 요법
통증이 지속적(steady)양상이면 뇌심부자극술을 시행하고 효과가 없으면 삼차신경 미부핵 후근유입부에 정위적 파괴술을 시행하거나 삼차신경로 절단술을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