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지속성 간질이란 간질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적인 간질이 있으면서 그 사이사이에 의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응급상황입니다.
미국의 통계를 보면 일년에 약 1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5세이하의 소아가 약 73%로 소아에서 호발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60세 이상의 노인환자가 많습니다. 50%이상에서 그전에는 간질이 없던 환자로 지속성 간질이 처음 발병하는 경우입니다.

2. 증상

간질이 멈추지 않고 지속되는 것이며, 여러가지 합병증에 의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3. 원인,병태 생리

지속성 간질의 원인은 원인불명의 초발성이거나, 기존의 간질의 악화이지만, 뇌막염, 두부외상, 뇌경색, 출혈, 저산소증, 저혈당증 등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1살 미만의 경우 75%에서 급성 원인이 있으며, 28%에서 뇌 감염성 질환의 이차적인 증상으로, 30%에서 전해질 불균형으로, 19%에서 고열에 의해 발병하게 됩니다. 성인의 경우는 기존에 간질의 병력으로 항전간제를 복용하는 환자에서 항전간제의 혈중 농도가 떨어져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손상의 기전은 세포내 칼슘의 변화, 산소 자유기(OXYGEN free radical), 삼투압에 의한 용해 등에 의해 발생하며, 가장 치명적인 뇌부위는 신피질의 중간층, 소뇌, 해마 등입니다.

4. 진단

30분 이상의 지속적인 간질 또는 의식의 회복이 없는 다발성 간질일 때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5. 경과,예후

사망률과 합병증은 6개월 내에 30%정도이며, 사망과 합병의 경우 원인으로는 지속적인 간질에 의해 뇌세포의 손상, 간질에 의한 전신적인 스트레스(순환기계, 호흡기계, 신장계, 대사성) 등이 있습니다.

6. 합병증

지속성 간질의 전신적인 위헙성은 대사성산혈증, 척추골절, 흡인성폐렴, 신부전, 부정맥, 혈액응고이상, 저혈압, 저산소증, 고체온증 등입니다. 지속성 간질의 시간이 길수록 치료가 어렵고 영구적인 뇌 손상도 증가하게 됩니다. 30분내로 치료가 시작되면 80%에서 처음 시도한 약에 반응을 보이고 시간이 경과할수록 반응은 떨어지게 됩니다.

7. 치료

호흡과 산소의 공급은 지속성 간질 치료의 필수요건입니다. 지속적인 저산소증은 신경손상을 촉진하므로 피해야 하는데 후두경련이나 교근수축으로 경구투여가 힘든 경우 단기 효과성 barbitrate를 투여하게 됩니다.
경련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고혈압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혈압으로 변하므로 crystalloid나 콜로이드 용액을 투여하여 평균혈압을 유지하게 됩니다. 부정맥이나 빈맥은 치명적이며 경련이 지속하는 동안 심근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여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심전도의 감시가 필요합니다.
항경련제의 치료법으로서는 이상적인 방법이 없고 여러 가지의 치료원칙이 제시되어 왔는데. 현재 사용되는 방법으로는 lorazepam이나 diazepam-phenytoin, phenobarbital 요법 등을 들 수 있습니다. Lorazepam은 12-24시간 동안 지속되며 지속성 간직 환자의 88%에서 약물 투여 후 3-10분 이내에 경련이 정지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diazepam은 지속시간이 25-50분에 불과하므로 단일요법으로 시행하면 재발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phenytoin과 병용합니다. phenobarbital은 과량 투여시 호흡억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관지 삽관이 필요합니다.
이상의 치료법은 지속성 간질에 의한 합병증을 줄이고 단기간에 간질이 끝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를 위한 치료법은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담당의사가 결정하게 됩니다.